Kwak's English

Kwak쌤의 영어공부 이야기

  • 2024. 4. 18.

    by. E.T Kwak

    목차

      우리나라는 특히 사교육시장이 영어에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모든 엄마들도 영어 교육에 관해서 아이가 어릴 때 부터 고민을 시작하지요. 

       

      실제로 영어는 늦게 접하면 그만큼 체득하기 힘든 것은 맞습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일찍 시작해야 할까요? 태어나자마자 영어 동요를 들려줘야 할까요? 아니면 초등학교에 가서 시작하여도 늦지 않았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이의 영어교육의 적절한 시기에 대해서 저만의 관점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어린이 영어교육 시작 언제?

       

      저도 전공자이지만, 아이들의 기질과 학습 능력에 따라 저의 관점이 항상 들어맞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학술적 이과 제 경험에 의한 사견이오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1. 우리아이 영어교육, 언제 시작할까?

      우리는 영어가 모국어나 제 2언어가 아닌 외국어인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국어를 정확하게 사용할 줄 아는 능력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한국어로 대화하고 있는데 나 혼자 못알아들으면 어떻게 될까요? 

       

      아이가 너무 일찍 영어를 배워 발화하게 되면 훗날 모국어와 간섭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이는 한인 교포들이 이야기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되는데요, 교포들은 특히 명사나 형용사가 기억이 나지 않아 대화 중간 중간 영어로 묘사하곤 하지요? 

       

       

      해외에서라면 이러한 상황이 어색하진 않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가 우리나라 말을 충분히 발화하고, 이해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영어 학습을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언제 시작해야 할까요? 

       

      2. 결정적 시기

      다들 성인이 어린아이보다 영어 체득 속도가 느리다고 인식됩니다. 왜 그럴까요? 

       

      인간이 언어를 학습하는데 보다 용이하게 습득할 수 있는 시기가 생물학적으로 결정이 되어 있는데, 이것을 결정적 시기라고 합니다. 이 시기가 지나게 되면 언어습득이 점점 어려워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결정적 시기 가설입니다. 

       

      이는 신경학적, 인지적 그리고 정의적 측면에서 모두 타당성이 있는 가설입니다. 흔히들 이 결정적 시기가 언제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소 분분한데요, 대부분 '사춘기' 가 그 기점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춘기가 지나 새로운 언어를 받아들이게 되면 뇌 편중화가 이미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좌뇌 위주의 학습을 하게 되고, 원어민과 같은 발음을 쉽게 체득하지 못하며 언어학습을 굉장히 분석적이고 지엽적으로 하기 때문에 학습에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영어를 어렵지 않게 학습하기 위해서는 결정적 시기 이전에 접해야 합니다. 

      유아기 영어교육 시작시기, 언제일까?

       

      3. 결론

      그렇다면 영어는 사춘기 이전에만 시작하면 될까요? 

       

      우리나라 교육과정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 교과를 정규 수업에서 개설합니다. 알파벳부터 배우도록 교육과정이 설계되어 있는데, 아이의 발달 과정을 보았을 때 그 때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고 국가에서는 규정한 셈이지요. 

       

      그런데 알파벳만 오롯이 배우는 것이 아니라, 알파벳과 함께 다양한 표현을 하는 말하기, 듣기 및 쓰기 활동이 한꺼번에 이루어지기 대문에 실제 초등학교 3학년 때 영어를 난생 처음으로 접하게 된다면 슬프게도 아이는 조금 벅찰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교과 공부들도 병행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저는 늦어도 초등학교 1학년에는 알파벳을 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알파벳을 접한다는 것은 문자 교육을 시작한다는 의미 입니다. 아이가 너무 어릴 때 알파벳을 배우게 되면 훗날 문자교육을 거부하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으므로 첫 시작점을 잘 잡아야 합니다. 한글의 경우에도 아이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을 때 시작하면 오히려 거부반응이 오지요? 영어는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럴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영어교육의 첫 단추를 알파벳 익히기라 생각하지 마시고, 즐거운 동요나 짧은 이야기 등으로 노출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한국어로 어른과 어렵지 않게 소통하고, 어휘력이 많이 발달하였다면 영어로 동화나 노래를 들려주는 것은 언제든 시작하여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현재 모국어 능력을 객관적으로 판단 해 보시고, 다양한 영어 매체를 활용하여 적절히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해 주시면 아이는 훗날 충분히 영어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어린 아이에게 효과적인 영어 노출 방법에 대해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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